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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특급' 아자르 환상 해트트릭,첼시 EPL 선두 우뚝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09 01:55


사진 출처=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벨기에 특급' 에당 아자르가 소속팀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려놓았다.

첼시는 9일 새벽(한국시각)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3골 모두 '원샷원킬' 아자르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아자르의 상승세는 무시무시했다. 지난 4일 맨시티 원정에서 신들린 드리블로 1대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홈에서 나홀로 3골을 몰아쳤다. 전반 27분 이바노비치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아자르는 불과 7분 후인 전반 34분 원톱 에투와 자로 잰듯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뉴캐슬 수비진을 농락했다. 짜릿한 쐐기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페널티킥골까지 여유있게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스널과 승점 2점차 3위를 달리던 첼시(승점 53)는 선두를 꿰찰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첼시-뉴캐슬전 직전 리버풀이 선두 아스널(승점 55)을 5대1로 완파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골득실차에서 앞선 2위 맨시티가 노리치시티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54에 그쳤다. 첼시는 승점 3점을 보태며, 승점 56을 기록, 아스널에 1점 앞선, 리그 선두에 우뚝 섰다.

지난 맨시티전 직후 아스널 출신 레전드 해설가 마틴 키언은 '플레이메이커' 아자르에 대해 "요리조리 쏙쏙 빠져나가는 드리블이 일품이다. 만약 스키를 신겼다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기세"라고 극찬했었다. 아자르는 팀의 명운이 달린 뉴캐슬전에서 해트트릭 기록까지 작성하며 눈부신 상승세를 이어갔다.

1991년생인 아자르는 브라질월드컵 H조에서 한국과 격돌하게 될 벨기에의 주전공격수다. 이날 3골을 더하며 2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다.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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