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유망주였던 엠마누엘 프림퐁이 아스널을 떠나 반슬리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는 양 구단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아스널에서 반슬리고 이적한 순간에도 프림퐁은 SNS를 통해 위트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본인의 SNS계정에 '이제 여자를 어떻게 만나지'라는 트윗을 남겼다. 구설에 오르자 이를 삭제했다. 인기 구단인 아스널을 떠나 상대적으로 반슬리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한 실망의 코멘트였다.
프림퐁은 그동안 SNS를 통해 많은 말들을 남겼다. 그는 10월 '나도 영국인에 백인이고 싶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아스널의 1군에서 뛰지 못하는 신세를 비꼰 것이었다. 또 12월에는 자신의 SNS 계정에 '가나 대표팀 걱정마, 외질 포돌스키 메르테사커는 월드컵에 못 나갈거야. 내 스터드가 훈련 중에 날라다닐 테니까'라고 남겼다. 아스널 소속 선수들 가운데 독일 대표팀 선수를 다치게 하겠다는 것이다. 가나는 월드컵에서 독일과 만나게 된다.
이렇듯 프림퐁이 그라운드가 아닌 SNS에서 맹활약하자 아스널은 프림퐁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결국 프림퐁은 아스널을 떠나 반슬리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