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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무자비하게 경질해 논란을 일으킨 빈세트 탄 카디프시티 구단주가 자기 팀에게 야유를 보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동점골 직후 종료 휘슬이 울리자 VIP석에서 관전하던 탄 구단주도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팀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2011년 구단을 인수한 뒤 갖은 기행으로 주목받은 탄 구단주는 올시즌 말키 맥케이 감독의 팀 운영에 사사건건 불만을 터뜨리더니 결국 27일 맥케이 감독을 경질해 팬들의 비난을 샀다.
감독 없이 열린 경기에서 팀이 비겼다고 야유를 보낸 구단주의 행동은 비호감 이미지만 증폭시켰다.
이날 카디프시티 서포터스는 경기장 곳곳에 '탄 아웃'이란 플래카드를 걸고 구단주의 전횡을 비판했다.
이날도 특유의 선글라스와 '배바지 패션'으로 등장한 탄 구단주는 자신을 향한 관중의 야유에 아랑곳 않고 보란듯 양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