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간판스타 디디에 드로그바(35·갈라타사라이)가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드로그바는 19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TV(GSTV)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편성이 좋다고 하지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벨기에를 꺾었다"며 "(벨기에전 승리는) 임팩트가 강하다. 벨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기세가 넘치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콜롬비아는 남미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C조의 순위 싸움이 쉽게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8년 르망(프랑스)에서 데뷔한 드로그바는 마르세유를 거쳐 2004년 첼시에 입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차례 득점왕에 올랐으며,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2번 선정됐다. A매치엔 98회 출전해 63골을 터뜨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