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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졌지만 '외계인' 호나우지뉴(33,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빛났다.
호나우지뉴의 프리킥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터졌다.
아크서클 왼쪽 골문 25m 지점에서 키커로 나선 호나우지뉴는 힘을 빼고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수비벽 오른쪽을 한참 멀리 벗어난 듯 보였지만 크게 휘더니 먼 포스트를 아슬아슬하게 맞히고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84분과 추가시간 골을 얻어맞으며 일격을 당했다.
경기 후 라자 카사블랑카는 반전의 결승 진출 기쁨도 잠시 잊고 대스타 호나우지뉴의 운동화를 강탈(?)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