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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유벤투스전 중단시킨 폭설,어느 정도길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12-11 08:36



'궁극의 스포츠' 축구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웬만해선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11일 새벽(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투르크텔레콤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 챔피언스리그 B조 갈라타사라이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은 폭설로 인해 무산됐다.

흰눈속에서도 식별가능한 오렌지볼로 일단 경기를 시작했지만 쏟아지는 눈속에 하프라인, 페널티박스조차 식별되지 않았다. 미끄러운 잔디 위에서 정상적인 경기가 이뤄질 수 없었다. 20분동안 경기진행 스태프들이 눈을 치우느라 애썼지만, 쏟아지는 눈속에 눈을 치워봐야 소용없었다.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주심이 손을 들어 경기중단을 선언했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갈라타사라이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폭설로 인해 중단됐다. 운동장이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공지했다. 경기는 현지시각 수요일 낮 12시에 재개될 예정이다. 레알마드리드가 코펜하겐에 2대0으로 승리하며 조1위 16강을 확정지은 가운데 2위 유벤투스(승점 7), 3위 갈락타사라이(승점 5) 마지막 16강 티켓 전쟁을 펼친다. 유벤투스는 비기기만 해도 되지만, 갈락타사라이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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