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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감독님이 직접 쓴 쪽지를 주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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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고베 아이낙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은 일본 나데시코리그에서 성공적인 세 시즌을 보냈다. 일본축구가 여자월드컵 우승, 런던올림픽 은메달로 가장 잘나가던 시기에, 일본 대표들이 즐비한 고베 아이낙에서 결코 기죽지 않았다.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선 나홀로 2골을 넣으며 '최강' 일본의 콧대를 꺾었다. 2년 연속 나데시코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마지막 클럽선수권을 MVP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여자월드컵 개최를 언급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꼭 성사시켜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반색했다. 고려대에 여자축구부가 생긴다는 말엔 "대~박이죠!"라고 소리쳤다. 첼시 레이디스와는 현재 세부조건들을 협상중이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