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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해진 기성용(24·선덜랜드)의 입지는 경쟁자의 복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포옛 감독은 기성용을 다시 포백 라인 앞쪽에 배치해 공수 조율의 임무를 부여했다. 캐터몰의 복귀에도 기성용의 입지나 포지션, 팀내 역할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공수 조율 속에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승리를 위한 한 방이 부족했다. 전반 43분 기성용의 로빙 패스에 이어 바슬리의 크로스를 받은 자케리니가 노마크 상태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21분에는 보리니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수 차례 놓쳤다.
결국 원정에서 득점에 실패한 선덜랜드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