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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MVP 김신욱-이명주-하대성 3파전, 후보 명단 확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1-26 14:06



2013년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 명단이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12월 3일 열리는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 가운데 주간 MVP와 위클리베스트 횟수, 선수평점, 개인기록, 팀성적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선수 가운데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중 1/2 이상 출전 선수를 후보로 추렸다. 과거 신인선수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 감독상은 3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자력 우승까지 승점 2점을 남겨두고 있는 울산의 김호곤 감독(62), 2013 FA컵 우승에 이어 K-리그 우승에도 도전 중인 황선홍) 포항 감독(45),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준우승으로 이끈 최용수 FC서울 감독(41)이 후보로 낙점됐다.

최우수 선수는 김신욱(25·FW·울산) 이명주(23·MF·포항) 하대성(28·MF·서울) 3파전이다. 김신욱은 이동국을 잇는 K-리그 대표 토종 공격수로 득점왕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해 신인선수상을 받은 이명주는 팀의 중심으로 성장해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CL 준우승과 2014년 ACL 진출에 성공한 서울의 주장 하대성도 이름값에서 뒤지지 않는다.

신설된 영플레어상에는 고무열(23·MF·포항) 윤일록(21·MF·서울) 한교원(23·MF·인천)이 다툰다. 포항 유스(포철공고) 출신으로 프로 3년차인 고무열은 2년전 이승기(전북,당시 광주)에 밀려 신인선수상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올해 새롭게 바뀐 시상 규정으로 영플레어상을 노린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트린 고무열의 활약으로 포항은 FA컵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리그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에서 힘을 받고 있다.

2011년 경남에서 데뷔해 올해 서울로 팀을 옮긴 윤일록은 K-리그와 ACL에 꾸준히 출전하며 팀에 녹아들었고, 이를 발판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기회까지 얻었다. 2011년 인천에 입단해 3년째 활약중인 한교원은 올해 35경기에 나서 6골-2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3명의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매 라운드 선정하는 주간 MVP에도 1회 뽑히는 활약을 펼쳤다.

베스트일레븐은 포지션별로 후보를 추렸다. 골키퍼부문에는 김승규(울산) 신화용(포항) 최은성(전북)이 후보로 올랐다. 수비수에는 김대호(포항) 아디(서울) 홍 철(수원·이상 왼쪽), 김치곤(울산) 김원일 김광석(이상 포항) 윌킨슨 정인환(이상 전북) 곽희주(수원·이상 중앙) 이용(울산) 신광훈(포항) 차두리(서울·이상 오른쪽)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고무열 윤일록 임상협(부산·이상 왼쪽), 이명주 하대성 고명진(서울) 이석현(인천) 박종우(부산) 제파로프(성남·이상 중앙) 레오나르도(전북) 고요한(서울) 한교원(이상 우측)이 후보로 뽑혔다. 공격수 부문은 김신욱(울산) 케빈 이동국(이상 전북) 데얀(서울) 정대세(수원) 김동섭(성남)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올해 출범한 K-리그 챌린지(2부) 부문별 후보도 선정했다. 감독상 후보에는 챌린지 초대 우승팀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54)과 돌풍을 일으켰던 경찰축구단 조동현 감독(62), 챌린지 팀 중 유일하게 FA컵 8강에 올라 저력을 과시한 수원FC의 조덕제 감독(48)이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이근호(28·FW·상주) 염기훈(30·MF·경찰축구단·현 수원), 알렉스(25·FW·고양)가 경쟁한다. 이밖에 포지션별 3배수로 추린 베스트일레븐 포지션별 후보에는 이근호 염기훈 루시오(광주) 알미르(고양) 임창균(부천) 유수현(수원FC) 최진수(안양) 임종욱(충주) 등 각 팀별 간판선수들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며, 영광의 이름은 12월 3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후보 명단 - 클래식(1부)

최우수감독상 후보

김호곤(울산), 황선홍(포항), 최용수(서울)

최우수선수상(MVP) 후보

김신욱(FW·울산), 이명주(MF·포항), 하대성(MF·서울)

영플레이어상 후보

고무열(MF·포항), 윤일록(MF·서울), 한교원(MF·인천)

베스트일레븐 GK 부문

김승규(울산), 신화용(포항), 최은성(전북)

베스트일레븐 DF 부문

김대호(포항), 아디(서울), 홍 철(수원·이상 왼쪽), 김치곤(울산), 김원일, 김광석(이상 포항), 윌킨슨, 정인환(이상 전북), 곽희주(수원·이상 중앙), 이용(울산), 신광훈(포항), 차두리(서울·이상 오른쪽)

베스트일레븐 MF 부문

고무열(포항), 윤일록(서울), 임상협(부산·이상 왼쪽), 이명주(포항), 하대성, 고명진(이상 서울), 이석현(인천), 박종우(부산), 제파로프(성남·이상 중앙), 레오나르도(전북), 고요한(서울), 한교원(인천·이상 오른쪽)

베스트일레븐 FW 부문

김신욱(울산), 케빈, 이동국(이상 전북), 데얀(서울), 정대세(수원), 김동섭(성남)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후보 명단 - 챌린지(2부)

최우수감독상 후보

박항서(상주), 조동현(경찰), 조덕제(수원FC)

최우수선수상(MVP) 후보

이근호(상주), 염기훈(경찰·현 수원), 알렉스(고양)

베스트일레븐 GK 부문

김호준(상주), 유현(경찰), 김덕수(부천)

베스트일레븐 DF 부문

최철순(상주), 양상민(경찰), 이세환(고양·이상 왼쪽), 이재성(상주), 김형일(상주·현 포항), 김동우(경찰), 임하람(광주), 최병도(고양), 김효준(안양·이상 중앙), 백종환(상주), 오범석(경찰), 김수범(광주·이상 오른쪽)

베스트일레븐 MF 부문

김동찬(상주), 염기훈(경찰·현 수원), 김호남(광주·이상 왼쪽), 이호(상주), 김은선(광주), 임창균(부천), 유수현(수원FC), 최진수(안양), 임종욱(충주·이상 중앙), 고재성(상주), 김영후(경찰·현 강원), 이후권(부천·이상 오른쪽)

베스트일레븐 FW 부문

이상협, 이근호(이상 상주), 루시오(광주), 알렉스, 알미르(이상 고양), 김한원(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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