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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에 골 맞은 퍼디낸드 "뼈아픈 세트피스"

기사입력 2013-11-25 09:42 | 최종수정 2013-11-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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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카디프시티와 비긴 뒤 카디프시티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김보경의 극적 동점골을 언급했다.

퍼디낸드는 25일(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2대2)를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이 경기를 이제 막 다시 봤다"면서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얻은 카디프시티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카디프시티가 좋은 결과를 내는 중심에 한국인 에이스 김보경이 있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7분 웨인 루니, 44분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2골을 맞고 32분 프레이저 켐벨이 1골을 성공시키며 정규 90분을 1-2로 끌려갔다.

패배를 직감하던 추가시간,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은 피터 워팅엄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문전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동시에 리그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과거 트위터 상에서 김보경을 여러 차례 칭찬했던 퍼디낸드는 이날도 "기분 좋지 않은 세트피스 골이었다"며 김보경의 천금 동점골을 간접 언급했다.
 
수비수 사이로 파고 든 김보경이 자신 바로 앞에서 뛰어오르며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에 특별히 악몽으로 기억될 만하다.

강등권을 걱정하던 카디프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3승4무5패(승점 13점),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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