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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보였다. 하지만 아쉬움은 분명했다.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이근호는 가능성과 우려가 공존했다. 김신욱과 적절하게 호흡을 맞추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상대 압박을 떨쳐내는 능력과 골 결정력 부분에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내년 1월 브라질, 미국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이 이근호의 본선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내파와 J-리거 중심으로 꾸려지는 대표팀에서 어느 정도 두각을 드러낼 지가 관건이다. 11월 A매치에서 드러난 장점을 살림과 동시에 단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하려는 의지와 모습이 필요하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선택 여부는 그 이후의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