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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K-리그 클래식 우승에 8부 능선을 넘은 울산의 승리에 박수를 보냈다.
최 감독은 승부를 가른 요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그는 "멤버 교체를 예상을 했다. 승부는 체력이 떨어지는 60~70분 이후 걸려고 했다. 우리는 의도한 바대로 안됐다. 특히 이동국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이후 실점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경기 내용으로 보면 선취골 싸움이 분수령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최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을 후반 15분 투입했다. 이동국의 결정적 득점찬스는 두 차례 날아갔다. 첫 번째는 헛발질로, 두 번째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최 감독은 "동국이가 이제 부상을 안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출전 기회를 얻으면 부상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일주일 뒤 경기가 있다. 충분히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