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들이 독일과 스페인, 브라질을 2014년 브라질월드컵 '빅3'로 꼽았다.
스페인 EFE 통신은 18일(한국시각) '프란츠 베켄바워가 독일과 브라질, 스페인을 브라질월드컵 우승후보로 꼽았다'고 전했다. 베켄바워는 "1974년 서독월드컵보다 현재의 대표팀이 훨씬 강하다"면서 독일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면서 홈 이점을 안고 있는 개최국 브라질과 디펜딩챔피언 스페인도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지목했다.
축구황제 펠레의 예측도 비슷했다.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그는 "1950년 대회와 달리 2014년에는 브라질이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며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스페인이나 독일과 우승 트로피를 다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브라질은 지난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브라질의 우세를 예상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12월 6일 브라질 북동부 휴양지인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