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는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포항의 신화용 골키퍼가 측면 크로스를 펀칭으로 쳐 낸 것이 페널티박스 안쪽에 자리잡고 있던 이천수의 앞에 떨어졌고 그대로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완성했다.
약 4개월만이자 9경기 만에 터진 올시즌 두 번째 골이다. 이천수는 지난 5월 25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2009년 5월 23일 성남전 이후 4년만에 K-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발목과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복귀골 이후 8경기 동안 1도움만 기록한 채 득점포를 재가동하지 못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인천이 이천수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포항에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