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드레 비야스-보야스 감독의 토트넘과 조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맞붙는다.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포르투를 지휘하던 2002년부터 감독-스카우터로 만난 두 사람은 잉글랜드 첼시, 이탈리아 인터밀란 등에서 10년 가까이 동고동락했다. 비야스 보야스 감독은 "우리가 결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와 더 특별한 일을 하고 싶은 야심으로 차있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나는 당시 하던 스카우트와 경기준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다. 나는 무리뉴에게 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기본 생각은 그와 계속 함께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가까이서 그런 역할을 해줄 조력자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인터밀란 이후 따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나는 결코 그의 넘버2가 아니었다. 나는 그의 스태프 중 한명이었지, 그의 조력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나는 무리뉴로부터 배웠지만, 그와는 완전히 다르다. 인간성도,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다"고 말했다. "우리는 철학이 달랐다. 결별 이후 나는 비로소 내 길을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에게 자유를 줬고, 내 커리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첼시는 28일 밤 8시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4승1패(승점12)로 아스널에 골득실차에서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첼시는 토트넘에 승점 2점차 4위(3승1무1패, 승점10)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