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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앞둔 비야스-보야스"'멘토'무리뉴와 절교한 이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9-27 13:38


28일 안드레 비야스-보야스 감독의 토트넘과 조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맞붙는다.

영국 현지 언론들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포르투갈의 전쟁'이라는 타이틀을 뽑았다. '친구에서 적으로' 돌아선 포르투갈 출신 명장들의 관계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야스 보야스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를 명시했다. "내가 2009년 인터밀란을 떠나면서 무리뉴 감독과 완전히 결별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포르투를 지휘하던 2002년부터 감독-스카우터로 만난 두 사람은 잉글랜드 첼시, 이탈리아 인터밀란 등에서 10년 가까이 동고동락했다. 비야스 보야스 감독은 "우리가 결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와 더 특별한 일을 하고 싶은 야심으로 차있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나는 당시 하던 스카우트와 경기준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다. 나는 무리뉴에게 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고 ,기본 생각은 그와 계속 함께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가까이서 그런 역할을 해줄 조력자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인터밀란 이후 따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나는 결코 그의 넘버2가 아니었다. 나는 그의 스태프 중 한명이었지, 그의 조력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나는 무리뉴로부터 배웠지만, 그와는 완전히 다르다. 인간성도, 일하고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다"고 말했다. "우리는 철학이 달랐다. 결별 이후 나는 비로소 내 길을 시작했다. 나는 스스로에게 자유를 줬고, 내 커리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첼시는 28일 밤 8시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4승1패(승점12)로 아스널에 골득실차에서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첼시는 토트넘에 승점 2점차 4위(3승1무1패, 승점10)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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