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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심판에게 폭언을 퍼붓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주심을 맡은 루카 반티는 경기 리포트를 통해 "발로텔리가 내게 '죽여버리겠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폭언을 퍼부은 사실을 적시했다.
발로텔리는 사과 방송에서 "매일 나와 함께 훈련하는 팀 동료에게 우선 사과하고 싶다. 그 다음 우리를 아끼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발로텔리는 "나폴리전에서도 이전과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내게 가해진 파울은 놔두고 내가 가한 파울에 대해서만 카드가 나왔다"고 당시 화가 났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래도 냉정함을 유지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발로텔리는 이번 징계로 볼로냐와 삼프도리아, '강호'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밀란은 이날 경기에서 서포터스의 인종차별적인 응원 구호 때문에 삼프도리아전을 홈팬 입장 없이 치러야 한다.
밀란은 1승2무2패에 그치며 12위로 추락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