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전설' 브루스 그로블라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방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수아레스는 드디어 징계가 풀렸다. 수아레스는 지난시즌 첼시와의 경기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며 1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징계기간 동안 여러차례 말썽을 일으켰다.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 실제로 수아레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팔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며 결국 수아레스는 잔류했다.
그로블라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를 통해 "만약 경기력으로만 평가를 한다면 수아레스가 잔류하는 것은 리버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가 시즌 전에 리버풀에 보여준 태도를 생각한다면 팀에 남고 싶지 않은 선수들은 제거하는 편이 낫다"고 햇다. 그는 이어 "수아레스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했을때 나는 '그를 제거해야 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팀에 있는 썩은 달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로저스 감독은 결국 그를 잔류시켰지만, 수아레스가 얼마나 팀에 헌신적일지는 모르겠다. 가능하다면 1월에 이적시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