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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살펴보자. 간결하고 한박자 빨랐다. 빈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좋았다. 결론적으로 꿈틀댄 골본능이었다.
결국 골에 대한 뛰어난 감각이 만들어낸 슛이다. 간결한 움직임, 반박자 빠른 타이밍,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 등이 복합된 장면이다.
이 골로 0-0의 균형이 깨졌다. 이후 레버쿠젠은 경기를 주도하며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44분 시드니 샘이 골망을 흔들었다. 승리의 일등공신 손흥민은 후반 45분 교체됐다.
그동안의 침묵을 깬 의미있는 골이다. 골본능이 제대로 발휘된 골이기도 하다. 28일에는 하노버와의 정규리그가 예정돼 있다. 골사냥에 다시 시동을 건 손흥민의 또 한번의 골소식을 기대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