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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싸움이 점입가경이다.
클래식 득점왕의 두 축이었던 이동국(전북)과 데얀(서울)의 부상과 부진도 득점왕 경쟁을 싱겁게 하는 요소다.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골 결정력을 선보이던 이동국은 연속 경기 골 기록이 중단된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 부분파열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그의 골 시계는 12골에서 멈춰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얀은 아직까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31일 제주전에서 복귀한 데얀은 이 후 단 2골을 더했을 뿐이다. 여름사나이로 유명한 데얀이기에 아쉬운 수치다. 10골에 머물러 있는 데얀이지만 몰아치기에 능해 득점왕 경쟁의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