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24일 '광저우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선수단 전원을 이끌고 일본 원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광저우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당 출전명단 제한이 18명임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많은 26명의 1군 선수 전원을 이끌고 일본 원정에 나섰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일본 원정에 전용기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광저우 구단 측은 "4강 2차전까지의 기간이 짧아 제대로 훈련할 기회가 없어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고 밝혔다.
광저우는 25일 일본 지바에서 가시와와 ACL 4강 1차전을 치른 뒤, 29일 항저우 그린타운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가시와전에 앞서 가질 예정이었던 베이징 궈안전을 연기한 만큼, 항저우전도 뒤로 미루고 가시와와의 홈 4강 2차전에 대비할 가능성이 높다. 광저우가 ACL 4강에 오른 것은 창단 이래 처음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