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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 팬들이 드디어 마이클 잭슨 악몽에서 벗어나게 됐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크라이븐 코티지에 건립된 마이클 잭슨 동상이 주인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 동상은 지난 2011년 당시 풀럼 구단주였던 이집트 출신 사업가 모하메드 알파예드가 세운 것이다. 알파예드는 마이클 잭슨을 추모한다는 이유로 경기장 한켠을 '마이클 잭슨 스탠드'로 명명하고, 그 앞에 마이클 잭슨의 동상을 세웠다. 풀럼 팬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으나, 알파예드의 고집을 꺾진 못했다. 하지만 풀럼의 새 구단주로 취임한 샤히드 칸이 크라이븐 코티지 재정비 사업에서 마이클 잭슨 스탠드 철거를 명명하면서 동상도 결국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 풀럼 구단 측은 '마이클 잭슨 동상은 경기장 재정비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전 회장에게 반환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적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