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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박주호, '시즌 3번째 코리안 더비' 출격 준비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9-20 11:00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또 한 번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을까.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박주호의 마인츠가 22일(한국시각) 오후 10시 30분에 맞대결을 펼친다.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다.

손흥민과 박주호가 나란히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주호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3라운드에서, 구자철은 손흥민과 5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쳤다. 손흥민과 박주호의 대결이 성사되면 시즌 세 번째 코리안 더비가 된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왼쪽 날개로 출격하고 박주호는 왼쪽 풀백이다. 서로 반대편에 자리해 경기 중 충돌하는 장면은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손흥민이 최전방 및 좌우 측면을 자주 오간다면 둘의 첫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레버쿠젠은 4승1패로 3위(승점 12)에 올라 선두인 도르트문트(승점 15)를 추격 중이다. 볼프스부르크전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거둬 선두 추격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8일 열린 맨유전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2호골을 겨냥한다.

박주호는 올시즌 마인츠로 이적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찼다. 5라운드까지 5경기에 풀타임 활약했다. 개막후 3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를 당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이끄는 레버쿠젠의 공격을 박주호의 마인츠가 얼마나 막아낼지, 한국 축구팬들의 시선이 '코리안 더비'에 쏠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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