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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또 한 번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을까.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왼쪽 날개로 출격하고 박주호는 왼쪽 풀백이다. 서로 반대편에 자리해 경기 중 충돌하는 장면은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손흥민이 최전방 및 좌우 측면을 자주 오간다면 둘의 첫 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레버쿠젠은 4승1패로 3위(승점 12)에 올라 선두인 도르트문트(승점 15)를 추격 중이다. 볼프스부르크전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거둬 선두 추격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8일 열린 맨유전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2호골을 겨냥한다.
손흥민이 이끄는 레버쿠젠의 공격을 박주호의 마인츠가 얼마나 막아낼지, 한국 축구팬들의 시선이 '코리안 더비'에 쏠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