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는 힘든 일정을 버티는 힘이 있다."
비토르 페레이라 알 아흘리 감독이 지적한 잔디 상태에 대해서는 최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몇일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보고 놀랐다, 서울시와 관리공단에서 개선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좋은 잔디에서 좋은 축구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제 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해 나간다. 대진도 결정됐다. 이란의 에스테그랄과 격돌한다. 에스테그랄은 이란 대표 선수가 7명이 포진돼 있고, 특히 원정경기는 텃세가 세기로 유명하다. 최 감독은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화면으로 홈경기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봤다. 상대가 국가대표급 선수 다수 보유하고 있는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준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이루어져있다. 경쟁력이 충분하다. 상대가 국가대표라 해도 우리의 자신감과 팀스피리트라면 원정의 어려움은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당당히 말했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