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CL]'수비3명 한번에 희롱한 해트트릭' 이것이 호날두 클래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9-18 07:14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시즌 꿈의 첫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새벽 터키 투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펼쳐진 갈락타사라이와의 2013~201조별리그 1차전에서 6대1 대승을 거뒀다.

'원샷원킬' 호날두의 진가가 빛났다. 전반 33분 디 마리아의 도움에 이은 이스코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9분 또다시 디마리아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벤제마의 추가골이 터졌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후반 21분 '호날두 타임'이 시작됐다. 3분새 2골을 밀어넣었다. 후반 36분 벤제마의 5번째골을 도운 호날두의 활약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가 찔러준 킬패스에 이어 호날두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호날두는 특유의 유연한 동작으로 첫번째 수비수를 따돌렸고, 두 수비수 사이로 볼을 빼낸 후 마지막 세번째 수비수까지 보기좋게 따돌린 다음, 여유있게 골망을 흔들었다. 갈락타사라이 수비진을 완전히 농락했다. 올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 갈락타사라이 원정에서 3골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6번째 골이자, 통산 21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한 후 엄지를 입에 문 채 젖병 세리머니를 펼쳤다. 범접할 수 없는 호날두만의 톱클래스를 입증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