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3624명 vs 4만723명.
|
축구협회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협회는 개최 도시가 정해지면 경기 운영만 한다. 관중 관리 및 홍보 편의 제공은 개최 도시측의 지원이 이뤄줘야 하는데 인천과 전주의 지원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서울(서울월드컵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차례 A매치에는 총 21만3301명이 운집했다. 경기당 약 4만2660명이다. 6월 11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에는 5만699명이 경기장을 메웠다. 최소 관중은 7월 20일에 열린 호주와의 동아시안컵 경기였다. 3만1571명이 입장했다. 흥행성적표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열린 A매치가 지방에 압승을 거뒀다.
관중의 호응이 있어야 지방개최의 지속성이 이뤄질 수 있다. 태극전사도 관중의 열띤 응원에 한 발 더 뛸 수 있다. 지방 지역에서 넘실거리는 응원 물결을 보고 싶다. 서울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다. A매치 개최도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의 '발걸음'이 필요해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A매치가 개최되지 않은 도시에서도 대표팀의 경기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개최 도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줘서 지방의 축구팬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