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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잔디는 전북, 최다 관중은 FC서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9-11 11:54



K-리그 클래식 전북의 홈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K-리그 최고의 그라운드로 인정받아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한다. FC서울은 가장 많은 관중 유치와 관중 증가율을 기록하며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의 2013년도 2차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10점 만점에 9.52점을 받아 최고의 그라운드로 선정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전북 구단과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잔디 관리에 힘쓴 경기장 관리 주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리그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가 그라운드 상태 평가 항목을 세분화한 잔디발육 현황, 그라운드 평평함, 라인, 그라운드 딱딱함, 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매치 코디네이터가 종합 평가해 제출한 '그라운드 상태 평가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점을 매긴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FC서울이 영예를 안았다. 서울은 1~13라운드 평균 1만5703명이던 관중이 14~26라운드 동안 평균 2만116명으로 급증, 28.1%의 비약적인 증가율로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기간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해 '풀 스타디움상'도 함께 받게 됐다. 서울은 지난달 3일 수원과의 슈퍼매치에 4만3681명이 입장해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풀 스타디움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2012년 실 관중 집계시스템 도입 이후 연맹과 각 구단이 가장 노력하고 있는 '관중 유치' 부분을 시상하기 위한 상이다.

프로연맹은 올시즌 1차(1~13R), 2차(14~26R), 3차(27~40R)로 나뉘어 이 부문들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해당 구단 홈경기 시 상패가 주어진다.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씩 종합시상을 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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