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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마다 '실험 키워드'가 달라진다. 지난 6일 열린 아이티전의 주제는 '공격수 시프트'였다. 포지션이 파괴됐다. 성과는 있었다. 4대1의 대승을 거두며 홍명보호가 첫 승을 신고했다.
홍 감독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의 포지션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뒀다. "오늘 훈련을 마치고 내일 선수 구성을 할 예정이다. 지금 (소속팀에서) 김보경(카디프시티)은 가운데 자리하고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한다. 두 선수 모두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게 필요하다. 두 선수 중 조금 더 장점이 있는 선수에 맞게 포지션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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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등이 제외된 크로아티아의 전력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의견도 밝혔다.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팬들이 아는 몇 선수들이 빠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크로아티아가 중요한지, 우리팀의 경기력이 중요한지 봐야 한다. 크로아티아전은 우리팀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