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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가뭄이 해갈됐다. 기다리던 첫 승도 수확했다. 6일 아이티전에서 4대1의 대승을 거둔 홍명보호가 이제 시선을 크로아티아로 돌렸다.
구자철, 김보경의 활용 방안?
-오늘 훈련을 마치고, 내일 선수 구성을 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김보경은 왼쪽에서 플레이했고 구자철은 가운데서 했었다. 지금은 (소속팀에서) 김보경은 가운데 있었고 구자철은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했다. 두 선수 모두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게 필요하다. 양면에 장점이 있지만 조금 더 장점이 있는 선수에 맞는 포지션을 계획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전이라고해서 실험한건 아니다. 내년 월드컵에서 얼마만큼 좋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구자철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구자철의 장점은 다 알고 있다. 우리팀에서 플러스가 되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구자철은 지금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있다. 일주일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우리팀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에서 생각을 했다. 얼마만큼 편안하게 팀에서 플레이하는지 관찰을 했다.
출범 이후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난다
-지금까지 총 5경기를 했다. 그 중에서 아이티전이 가장 내용이 좋지 않았다. 조직적인 부분이 가장 떨어졌다.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했었는데 그 부분을 조금더 강화시켜 낼 것이다. 우리팀이 얼마만큼 강하냐에 따라 월드컵 성패가 갈린다. 조금 더 좋은 조합,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1.5군으로 방한한 크로아티아 전력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일반 팬들이 아는 몇 선수가 빠지고, 지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가 빠진게 사실이다. 그 선수들이 와서 보여지는 크로아티아가 중요한지, 우리팀의 경기력이 중요한지 봐야 한다. 내일 경기는 우리팀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지방에서 하는 평가전에 대한 생각은?
-지방에 계신 팬 분들도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즐길수 있다면 긍정적이다.
아이티전, 관중이 적었는데?
-대표팀 감독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표팀 성적이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동안 처음 취임했을 때 대표팀의 위상이 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실질적으로 그렇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성적이 모자라면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이고, 내용이 좋지 않다면 더 좋은 내용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방법 밖에 없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