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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 "루니 부상, 호러 영화서 튀어나온 듯해"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9-04 10:37 | 최종수정 2013-09-04 10:37



아스널의 '날쌘돌이' 테오 월콧이 웨인 루니의 머리 부상 부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월콧은 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으로 루니의 부상 부위를 봤는데 상처가 생갭다 깊더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 마치 호러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달 30일 팀 훈련 도중 동료 필 존스와 충돌, 이마가 7.6cm 정도 찢어졌다. 구단에서는 최소 3주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에게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루니는 몰도바, 우크라이나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뛰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월콧은 "루니의 결장은 슬픈 일이지만, 다른 선수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다. 대니 스터리지(리버풀)은 긍정적이다. 대니 웰백(맨유)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고, 리키 램버트는 잉글랜드 대표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감독은 공격의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H조 2위에 랭크돼 있다. 선두 몬테네그로(승점 14)와의 승점차는 2점이다. 그런데 3위 우크라이나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잉글랜드에 승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잉글랜드가 루니없이 브라질행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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