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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벨기에 스타 마루앙 펠라이니(25)에 대한 바이아웃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부수를 띄울 시점이 됐다.
즉, 이때까지 2200만 파운드 이상을 제시하고 본인이 이적을 원하면 이 특급 미드필더를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기한을 넘기면 높아진 펠라이니의 주가가 반영돼 바이아웃 가격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모예스 감독 역시 맨유 미드필드 보강을 핵심 과제로 꼽은 만큼 '저비용 고효율'의 펠라이니는 주요 영입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의 타깃 1순위는 현재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다.
지난 주 맨유는 3100만 파운드를 파브레가스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제시했다가 거부당한 뒤 3500만 파운드까지 올린 수정안을 던질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돈과 상관없이 파브레가스를 지키겠다고 천명한 이상 그의 영입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파브레가스에 올인하느라 7월을 다 보내고 나면 더 이상 2200만 파운드의 매력적인 가격에 펠라이니를 데려올 기회는 없다.
'더 선'은 "많은 맨유 팬들이 맨체스터 시티의 행보와 비교해 올여름 아직 톱스타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한 데 대해 걱정하고 있고, 모예스 감독도 이를 잘 인식하고 있다"면서 "감독이 이제 타깃을 바꾸는 것을 한번쯤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