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이 중국전에서 비긴 뒤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즉석 반성회'를 가졌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이 23일 전했다.
일본 대표팀 주장이자 수비수인 고마노 유이치(이와타)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3년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3대3으로 비긴 뒤 선수들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주변 자리에 앉은 선수들을 불러 위치 선정과 역할 배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후반 막판 15분 중국에 일방적으로 밀렸던 경기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호주와의 2차전에서 재기를 다짐했다. 하지만 고마노는 후반 35분 두 번째 페널티킥 장면에 대해 "(상대 선수를) 건드리지도 않았다"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은 25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호주와 대회 2차전을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