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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67)이 갑작스럽게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 감독직을 사임했다.
언론들은 '히딩크 감독이 맨유에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같은 길을 가려는 것 같다. 아마도 신선한 도전이 없는 것에 염증을 느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2월 안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계약기간은 1년 6개월 이었다. 이후 히딩크는 올해 6월 1년간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히딩크 감독은 안지를 자신의 마지막 지도자 종착역으로 꼽아왔다. 그는 "안지에서 오래 생활할 생각은 없다. 감독 생활의 마지막 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