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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내 매뉴얼에 SNS는 없다”…기성용 페이스북 관련 언급?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07-04 16:17 | 최종수정 2013-07-04 16:30


홍명보 SNS 발언, 기성용 페이스북 파문 관련 언급

축구선수 기성용(24, 스완지시티)의 비밀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의 SNS 관련 발언이 화제다.

4일 홍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선수들에게 SNS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며 "대표팀 내부의 일이 SNS를 통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내린 조치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나의 매뉴얼에 SNS는 없다"며 대표팀 소집 동안에는 SNS를 통해 대표팀의 내부 사정이 알려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홍 감독의 이런 조치는 최근 기성용과 윤석영(23, 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SNS를 통해 최강희 전 축구 대표팀 감독에 대한 글을 게재, 최 감독을 비방한 것처럼 비치면서 '대표팀 내 불화설'이 대두한 것에 따른 것.

한편 당일(4일)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축구 칼럼을 기고하는 김현회 전문 기자는 'SNS 논란, 해프닝 아닌 심각한 문제'란 글을 게재. SNS로 인한 대표팀 갈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기성용이 사적으로 운영하는 비밀 페이스북 글을 폭로, 축구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의 혈액형론을 반박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윤석영이 "최강희 감독 선생님은 저를 A매치 데뷔시켜주신 고마우신 분이고, 항상 선수를 챙겨주시는 분입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해명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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