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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23·QPR)이 논란이 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을 A매치에 데뷔시켜준 '고마운 은사'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고개 숙였다. 혈액형에 대한 관심에서 올린 글이 대표팀 내 불화설의 증거로 읽혀지는 것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윤석영은 3일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의 '혈액형 발언'에 대한 생각을 트위터에 올렸다. "O형의 경우 성격은 좋지만 덜렁거리고 종종 집중력을 잃어, 경기전에 많은 얘기를 나눠야 한다"라는 발언에 윤석영이 트위터에 혈액형이 O형인 수비수 이름을 열거했다. '2002년 태극전사 수비수 대부분이 O형'이라는 것이 요지였다.
최 감독 역시 '혈액형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중동원정을 떠나기 전 식사 자리에서 상대의 레이저 공격에 대비해 협회 관계자에게 (농담으로) '레이저 총을 가져가야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그게 기사화됐다. 혈액형 이야기도 레이저총 이야기 같은 일이다. 이제 대표팀 감독이 아니니, 변명을 해야 할 일도 아니다. 본인들이 판단할 일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