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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0년 비전 ‘Beyond 11’, 'Best in Class' 과제는?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3-07-01 11:43


'BEYOND 11(비욘드 일레븐)'

K-리그가 지난달 20일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넘버 원 리그'를 지향하기 위해 선포한 비전이다.

'BEYOND 11'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강제 정착(Best in Class) 탁월한 서비스(Excellent Service) 한국형 유소년 시스템 운영(Youth Club System)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Obligation to Community) 신규 비즈니스 통한 구단 자생력 강화(New Business) 프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Development Specialist) 등 6개 과제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K-리그는 6개 과제를 다시 11개 세부 과제로 나눠 2022년까지 1년 단위로 구분된 로드맵을 따라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출범해 BEYOND 11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각 과제별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시리즈로 살펴본다.

첫 번째 전략인 'Best in Class'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2개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4개팀을 구축하고, 기존 1개의 서울 연고팀을 3개로 늘려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 승강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신인선수 교육 시스템 구축, 통계·분석 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총 24개의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24개의 세부 실행과제는 선진리그와 성과격차(Performance gap) 축소 승부조작 원천 봉쇄 K-리그 안정화 3개의 카테고리로 묶었다.

가장 먼저 선진리그와의 성과격차 축소를 위해 ①선수들의 프로정신 강화 ②아시아축구연맹(AFC) 테크니컬 스탠다드 1위 유지 ③해외리그 이적료 증가 ④지도자 프로정신 교육 강화 ⑤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 ⑥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승부조작 원천 봉쇄를 위해서는 ①심판운영시스템 고도화 ②관리감독 체계 강화 ③도핑체계 강화 ④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한다.

특히 K-리그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선 클럽 운영능력 강화 ①경기 개최·진행능력 강화 ②관중증가 ③2부 리그 신생팀 증가가 필요하다.


또 서울 연고팀도 1개에서 3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타 지역 인구수와 비교해 3~5개팀 증가가 가능하다. 경제규모에서도 부산이나 전국 평균과 비교해 약 4배의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스폰서와 미디어노출의 확대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EPL의 런던이나 프리메라리가의 마드리드 등 빅리그 수도에도 복수의 팀이 존재한다. 라이벌 구도 형성으로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연맹은 서울 연고팀 증가를 위해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회의와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치전략 전문성을 강화한다.

'Best in Class'의 과제수행을 통해 K-리그는 최고의 경기력으로 감동을 주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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