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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가 조별리그 유종의 미를 꿈꾼다.
그러나 안심은 금물이다. 나이지리아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한다. 2경기서 5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압둘 아자군(돌핀스FC·3골)과 아미누 우마르(위키투어리스츠FC·2골)의 공격력이 위협적이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자랑한다. 이광종 감독은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나이지리아의 수비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 2골을 기록 중인 류승우(중앙대)를 필두로 김 현(성남) 강상우(경희대) 등의 발끝이 날카롭다.
향후 행보를 위해서도 나이지리아전 승리는 중요하다. 이광종호는 8강 이상을 노리고 있다. 나이지리아를 이긴다면 한결 수월한 16강 상대를 만날 수 있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패싱게임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전은 이전 경기들보다 더 나을 것이다. 조 2위 이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