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웨인 루니(맨유)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다면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챔피언 FC 바르세롤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6일(한국시각) '루니가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지난 25일 '바르셀로나가 2500만파운드(약 443억원)을 들여 루니의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심은 루니의 맨유 잔류 여부다. 지난 시즌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자신의 은퇴 경기에 루니를 기용하지 않을 정도로 루니와의 관계가 틀어졌다. 게다가 새로 부임한 모예스 감독과는 에버턴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다. 서로 소송을 불사할 정도로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연유로 루니의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그는 7월 1일 맨유의 감독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모예스 감독과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의 PSG, EPL의 첼시와 아스널 등 유럽의 빅클럽들이 루니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