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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함부르크 평생 가슴에 새길 것"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6-25 09:41 | 최종수정 2013-06-25 09:41


1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렸다.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후 허탈해하고 있다.
울산=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6.18/

손흥민(레버쿠젠)이 함부르크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일어와 영어, 우리말로 작별인사를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5년간 유년기를 보내며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함부르크를 떠나게 되어 매우 슬프다'면서 '함부르크의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진 시간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다. 축구 커리어 면에서도 굉장한 성장을 이루었던 시간들'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한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며 '평생 함부르크를 가슴에 새기고 그리워하며 살아갈 것이다. 깊은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동북고에 재학하던 시절 그를 스카우트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2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9위에 올랐다. 유럽 여러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1000만유로(약 151억원)의 이적료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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