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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2, QPR)이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공식으로 인정했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어떤 점이 좋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내가 원하는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다기보다는 내 마음이 좋아해서 특별한 이유가 필요치 않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아무래도 골 넣는 것보다는 김민지 아나운서를 만나는 게 더 행복하다"며 "아직 나는 이름을 부르고 그분은 내게 오빠라고 부르고 있다"고 호칭도 공개했다.
박지성은 '7월 결혼설'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 오갔던 얘기가 전혀 없다. 아시다시피 7월 초면 유럽 축구팀들은 다 팀에 합류해서 프리 시즌을 보내야 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내가 은퇴를 하지 않는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다. 그런 계획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하지만 좋은 만남을 계속 갖게 되면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충분히 생각해봐야 할 거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19일 오전 한 인터넷 매체에 의해 공개됐다.
김 아나운서의 어머니인 수원대 동양화과 오명희 교수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딸과 박지성의 교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 보면 요즘 젊은 사람들 같지 않게 예의 바르고 신중한 성격이다. 세간에서도 박지성 선수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는데 직접 만나보니 정말 좋은 사람인 것 같더라. 부모 입장에서 저희는 너무 좋고 흡족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아나운서는 선화예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해 2010년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는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SBS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이기도 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