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골대를 세번 맞히는 불운 속에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종료 4분을 앞두고 다니엘레 데 로시가 헤딩골을 넣었다. 후반 5분 우치다의 자책골과 2분 뒤 마리오 발로텔리의 페널티킥으로 순식간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4분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일본이 쥐었다. 일본은 특유의 패싱 플레이로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중거리슈팅과 이어진 가가와의 헤딩슛이 모두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겪었다. 골게터가 없는 것이 한이었다.
일본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2승을 거둔 이탈리아는 브라질과 조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