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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골대 3번 맞힌 일본, 이탈리아에 3대4 패배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6-20 08:52


일본이 골대를 세번 맞히는 불운 속에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브라질 레시페의 페르남부쿠 아레나에서 열린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서 3대4로 졌다.

일본은 시작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반 20분 미드필더 오카자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지안루이지 부폰에 의해 쓰러졌다 .페널티킥이었다. 혼다 케이스케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33분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가와 신지가 완벽하게 공을 트래핑한 뒤 벼락같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탈리아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종료 4분을 앞두고 다니엘레 데 로시가 헤딩골을 넣었다. 후반 5분 우치다의 자책골과 2분 뒤 마리오 발로텔리의 페널티킥으로 순식간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4분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일본이 쥐었다. 일본은 특유의 패싱 플레이로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중거리슈팅과 이어진 가가와의 헤딩슛이 모두 골대를 맞는 불운까지 겪었다. 골게터가 없는 것이 한이었다.

후반 41분 이탈리아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데 로시가 마르키시오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주었다. 마르키시오는 바로 지오빈코에게 내주었고 이를 지오빈코가 마무리지었다.

일본은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2승을 거둔 이탈리아는 브라질과 조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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