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捲土重來)'.
스레텐과 함께 '스-루 콤비'로 기대되는 루크의 복귀도 눈길을 끈다. 루크는 7일 상하이 센진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방어력을 선보이며 경남의 2대0 완승을 견인했다. 이렇다 할 찬스조차 내주지 않은 루크의 플레이에 페트코비치 감독이 말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을 정도. 무릎 인대 부상으로 반년 이상 출전하지 못했던 '부상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사우스 포' 박주성의 조커 투입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4년간 일본 J-리그 센다이에서 매년 20경기 이상 출전했던 박주성은 그 후유증으로 양 발목 피로 골절로 신음했다. 경남 이적 후 K-리그 경기에 아직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두 차례 교체 출전에서 폭발적인 측면 돌파를 선보이며 감독으로부터 "저런 선수가 있는 줄 몰랐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