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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파주NFC 최강희호의 훈련 현장은 치열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에선 손흥민 김신욱 지동원 등 공격진 운용법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다. 미니게임 전반엔 전날과 마찬가지로 김신욱-손흥민 투톱을 가동했다. 후반엔 이동국-김신욱 투톱에 손흥민을 왼쪽 측면에 세우는 변화를 시도했다. 훈련 후 최 감독은 "오늘 훈련을 통해 전체적인 가닥이 어느정도 잡혔다. 내일 훈련하고 나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직전 선수들과 우즈베키스탄-중국전 비디오 미팅을 가졌다. 우즈베키스탄의 장단점을 충분히 공유했다. 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대해 "지난 원정경기와 비교해 안지(러시아)에서 뛰는 오딜 아흐메도프, 왼쪽 측면 수비수를 포함해 2~3명이 보강됐다. 조직력이나 공수 밸런스도 확실히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못 이길 상대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란, 카타르를 이기면서 상승세를 탔고, 중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골키퍼 실수로 골을 내줬을 뿐 위험한 장면을 주지 않았다. 수비 밸런스를 강조하는 감독이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충분히 얘기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