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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킬러' 이근호(상주)가 중동 해법을 소개했다.
최종예선 3연전 중 첫 경기가 중동국가인 레바논이라 반갑다. A매치에서 기록한 16골 중 11골을 중동국가를 상대로 넣은 이근호의 '중동 킬러' 본능이 다시 발휘된다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문도 활짝 열릴 수 있다. 이근호도 "중동팀은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조직력을 앞세워야 찬스가 많이 생길 수 있다"면서 "내가 중동팀에 골을 많이 넣기는 했지만 이번에 욕심 부리기 보다 팀을 위해 희생을 하겠다. 동료를 많이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레바논 선수들은 체격조건이 좋다. 또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다. 상대와 몸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많을 텐데 공중볼을 따내고 세컨드볼을 차지하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면서 해법을 내놨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