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첩', 전시라고 했다.
제주의 뒷심은 무서웠다. 페드로가 해트트랙을 작성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40분과 후반 분, 후반 12분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포기하지 않았다. 데얀이 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3, 전후반 90분에서 멈췄다. 인저리타임 4분이 주어졌다. 2골이 더 나왔다. 제주 서동현이 골문을 열었다. 1분 뒤 서울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김진규가 페널티킥으로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제주의 징크스는 계속됐다. 서울전 16경기 연속 무승(6무10패, 안방에서도 11경기 연속 무승(6무5패)의 아픔을 이어가게 됐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