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깜짝 뉴스메이커였다. 신데렐라였다.
CSKA모스크바의 후광이 K-리그 클래식에도 비치고 있다. 김인성은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4일 전북전(2대1 승)에 이어 시즌 2호골이다.
스피드가 압권이었다. 1m80, 74kg인 그는 100m를 11초 초반에 주파한다. CSKA모스크바가 김인성을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성남에서 특급 조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7차례 교체 출전에서 2골을 쓸어담았다. 상대 수비가 힘이 떨어지는 후반 종반 그는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지배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김인성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성남=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