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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건 전투다. 절대로 이겨야만 하는 대전과 대구가 뜨거운 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최근 대전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전처럼 실점 후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일도 없고, 측면에서 끊임없이 역습을 전개하고 있다. 아깝게 골대를 맞고 나오는 슈팅이 골로 이어졌더라면 대전은 지금보다 훨씬 많은 승점을 쌓았을 것이다. 현재 대전에게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실수를 줄이는 일이다.
대전의 이번 상대는 대구다. 현재까지 올린 성적은 4무 7패로 클래식에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달 백종철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아직 효과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백 감독은 지난 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전력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