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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수비진의 공백이 뼈 아팠다. 전북은 전반 3분과 후반 29분 잇따라 헤딩골을 헌납하며 안방에서 두 골차 패배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에 실점을 해서 경기를 어렵게 했다. 또 실점 이후 찬스가 많았는데 잘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전북은 이날 23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가시와는 단 5개의 슈팅으로 2골을 만들어냈다. 골결정력의 차이였다. 2차전 원정에서 전북이 유념해야 할 포인트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원정에서는 꼭 찬스를 살려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