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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핫 스타' 가레스 베일(24·토트넘)이 토트넘에 잔류할 수 있을까.
베일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날카로운 프리킥과 드리블 돌파에 물이 오르며 올시즌 2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베일은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올시즌 로빈 판 페르시(맨유)와 후안 마타(첼시) 등을 제치며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베일은 지난달 29일 영국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과 영플레이어상도 휩쓴 바 있어, 올시즌 올해의 선수만 3개를 거머쥐었다. 한 선수가 이들 3개 상을 독식한 것은 2007년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하다.
이런 선수를 유럽 명문 구단들이 가만 둘리 없다. 맨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베일의 이적설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는듯 하다. 그는 "수많은 루머는 베일이 올시즌 이뤄낸 성과에 대한 보상이다. 새로운 계약은 대단할 것이다. 그러면서 모든 이적 루머들이 수그러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