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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다시 한번 '100승 전쟁'을 준비 중이다.
반전의 문은 열렸다. 8일 열린 FA컵 32강전 현대미포조선과의 홈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100승에 대한 열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또 1일 제주전에서 경고 2회 퇴장으로 한 경기 결장했던 수비라인의 핵 스레텐이 돌아온다.
대구도 절박하다. 올시즌 4무6패로 단 1승도 없다. 8일 FA컵에서도 2부인 수원FC에 0대1로 패했다. 대구는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광주전(11월 28일)에서 2대0으로 이기면서 98승을 기록한 이후 5개월이 넘도록 승리를 더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최하위에 쳐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감독이 교체되는 악재까지 겪었다.
경남은 이번 대구전에서 100승을 달성할 경우 시도민구단 중 최단기간(7년 2개월)과 최소경기(270경기) 만에 세자리 승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