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대리그로 꼽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승부조작의 마수가 뻗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승부조작 사실이 드러나면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선수자격이 정지되고, 해당팀은 승점 6이 삭감된다. 구단이 선수와 승부조작을 공모했을 경우, 해당 구단은 소속 리그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리그 34경기를 치른 현재 데포르티보는 18위, 레반테는 1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원인을 제공했던 바르케로는 뒤늦게 동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난 단지 동료들에게 내 생각을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내가 비난한 동료들을 사실이 아닌 행위로 비난한 것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